안녕하세요,오늘은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마인드에 대한 아티클로 ‘돈의 비만을 경계하라’는 주제로 여러분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합니다.스타트업이 많이 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돈이 부족해서입니다. 실제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단계도 오랜 기간 있고,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한 이익이 발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매출이 나와도 자금회수가 되지 않아 흑자도산하는 경우도 있지요.그런데 말입니다. 창업멘토로서 오랜 기간 활동한 저의 경험을 보면 의외로 많은 스타트업이 돈이 너무 많을 때 창업실패로 연결되는 사례를 많이 봐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돈의 비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역설적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돈이 없을 때보다 돈이 많을 때 많은 기업이 자금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망하는 요인이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가지 사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20대 대학생이었던 한대표는 졸업하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어떻게 사업화할지 구체화가 안 된 상황에서 덜컥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2억 원 이상의 대출을 받았고, 차년도 추가적으로 1억 원이상의 다른 지원금을 받아 창업한 지 1년이 안 된 기간에 5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사업을 시작할 때 500만 원도 없었던 한 대표에게 100배의 레버리지를 불러왔고, 순간적으로 불어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세부계획과 목표가 없었던 한 대표는 시간이 쫓겨서 자금을 사용하기도 하고, 잘못된 곳에 불필요한 집행을 하기도 하고, 주변에 돈을 노리고 제대로 사업을 도와주지 않는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인에게 월급을 주고 직원으로 채용하였지만 이러한 점이 성공적인 제품개발을 이끌지도, 그리고 매출을 이끌어내지도 못했습니다. 1년사이에 큰 돈을 얻은 축복은 2년차부터 큰 적자요인으로 돌아섰고, 3년차에 그는 모든 돈을 날리면서 통장에 100만원도 없는 수준까지 내려가게 됩니다.멘탈이 나가 고통받아 찾아온 그에게 저는 ‘개인회생 솔루션’을 제시했고, 협업하고 있는 법무사사무소를 추천하여 결국 3년만에 개인회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개인회생절차를 잘 마무리짓고 신용도 복원되고 직장생활도 잘하며 살고 있지만 그때의 사업의 실패를 돌이켜보면 많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태펀드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우리가 창업을 하면, 전문 투자기관의 투자없이 사업을 하고자 하는 1인 기업, 자영업도 있지만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고속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유치받고 성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도 존재합니다. 모태펀드는 투자유치를 받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므로 이번 기회에 가볍게 이해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모태펀드(Fund of Fund)는 정부가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펀드로, 정부가 대규모의 자금을 출자한 후 전문투지기관, 조합에게 재투자하여 해당 투자전문기관이나 조합이 기업에게 투자하고 그 성과를 보고하게 됩니다. 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유망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운영과 관리를 맡아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렵고 불확실할 때일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국가적으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자 모태펀드를 구성하여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그러면 투자유치를 하고자 하는 왜 모태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모태펀드가 많이 결성될수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태펀드는 여러 개의 펀드로 세분화한 후 투자조합에게 위탁을 맡깁니다. 투자조합은 운영기간동안 운영보수와 투자수익이 일정이상 높을 경우 추가보수를 받아 수익을 창출하게 되고, 펀드의 운영기간동안 펀드의 목적에 맞게 성실하게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즉, 모태펀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이 혜택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둘째, 모태펀드에 속한 다양한 하위 펀드에 대한 정보를 통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창업3년이내 초기창업기업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초기창업펀드, 고속성장세에 있는 유망기업에게 큰 자금을 공급하는 스케일업펀드, 만39세 이하 청년을 중점지원하는 청년펀드, 그리고 소재부품장비펀드 등 다양한 특화된 펀드에 따라 자금의 규모나 배분이 다릅니다. 즉, 여러분의 기업이 속한 산업이나 상황에 따라 투자를 받기 더 유리한 조건이 나올수도 있고, 불리해지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기업이 사업을 잘하면 투자유치가 당연히 원활하겠지만, 이러한 정부의 예산이나 정책이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모태펀드나 민간펀드의 동향을 주시하여 투자의 흐름이 좋은 시점에서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좀더 높은 확률로, 고밸류의 자금을 받을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아래는 2024년 9월 2일자 정부에서 발표한 모태펀드 보도자료의 일부분입니다. 같이 한 번 읽어보시고 해석해 보실까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역대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모두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모든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9개월 남짓이었으나, 올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단축된 것이다.펀드가 빠르게 결성되었음에도, 민간자금 모집 실적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 당초 결성목표액인 7,835억원의 16%인 약 1,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모집하여, 총 9,08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되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 결성되었다.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여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끌 예정이다.덧붙여, “모태펀드가 ’25년, 출범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과 운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모태펀드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담은 「(가칭)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략적으로 해석해보면, 모태펀드가 빠르게 결성되었고 9천여 억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기업펀드나 스케일업 펀드의 구체적인 예산 규모를 알 수 있으며 향후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자분야별로 결성금액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가끔씩 나오는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돌려막기’입니다.사업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금을 돌려막기’하는 기업을 많이 접해 봅니다.아쉽게도 이러한 ‘돌려막기’를 불가피한 경우에 1~2번만 하는 경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사람은 익숙한 일이 길들여지는 경향이 있는 지 돌려막기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돌려막기’가 당연한 일인양 밥먹듯이 자주 하는 기업이 많이 발생합니다.아쉽게도 이러한 기업은 대부분 성장하기 못하거나 어느 시점에 다른 업체에 줄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줄도산을 하게 만드는 경제악화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아티클을 통해 왜 기업이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지 몇 가지 사례를 알아보고, 돌려막기의 위험성을 살펴봄을 통해 여러분들의 기업이 돌려막기를 하지 않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먼저 우리는 최근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사태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는 왜 발생하였는가 티몬과 위메프는 통신판매중개사업으로, 제조사나 유통사가 물건을 팔면 판매 수수료의 일부를 가져가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쇼핑몰로 유명한 티몬과 위메프는 큐텐사가 2022년과 2023년에 매입하였습니다. 최근의 유통사업은 쿠팡, 네이버 등 대기업 위주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다른 몰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물건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많이 열게 됩니다. 시장의 판매과정에서는 원가와 최소한의 기업이 취해야 할 이윤이 있는 데 티몬과 위메프는 다양한 할인쿠폰 발행 등 본사에서의 지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평균보다 저렴하게 많은 물건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물건을 구입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매출 10억짜리 판매사가 매출 100억 원이 넘게 성장하는 등 많은 참여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판매대금을 정산해야 할 의무가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현금부족으로 제때 정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최근에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물건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환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많은 소비자가 환불을 요청하면서 지급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돌려막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미디어들의 분석을 보면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른 쇼핑몰을 인수하느라 현금이 부족했다.’, ‘상장을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자금을 사용하다가 현 문제가 발생했다.’ 등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등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볼때, 티몬과 위메프가 소비자에게 받은 돈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제조사나 유통회사 등 판매사에게 지급할 돈이고, 티몬과 위메프는 수수료만 가져가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판매사가 100에 물건을 팔았고 티몬과 위메프가 5의 수수료를 가져간다면, 티몬과 위메프는 95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티몬과 위메프는 95의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았죠.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돌려막기’라고 표현해봅니다. ‘돌려막기’는 무엇인가 돌려막기는 학술적인 용어라기 보다는 실무적인 표현으로 자금이 부족한 회사가 다른 기관에 줘야 할 돈을 주지 않고 본인들이 필요한 곳에 먼저 자금을 사용한 후, 실제로 다른 기관에게 자금을 납부해야 할 때는 다른 곳에서 돈을 받아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