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한 사업계획이 장기적 성장을 이끈다
카테고리비즈니스모델
등록일 2025.04.10 조회수 24
저자 소개
(주) 드림플래닛 대표이사
저자는 15년 간 창업교육컨설팅에 종사해오며 수천 명 이상의 스타트업 멘토링을 수행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 콘텐츠코리아랩 등 관련 기관에 다수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창업지식구독서비스 드림워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이디어드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스타트업의 연초는 매우 바쁘다.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정부지원이 집중되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얼마나 양질의 자금을 확보하느냐가 앞으로의 사업을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업가는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평가 또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통해서 최종 선정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창업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필자가 심사현장에서 많이 주목하는 것 중의 하나가 진실한 사업계획서이다. 오늘은 진실한 사업계획이 장기적 성장을 이끈다는 주제로 한 가지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한다.
창업기업의 상당수는 내 회사의 사업계획을 왜곡시킨다
놀랍게도 상당수의 스타트업, 창업기업은 처음에 준비했던 사업계획서의 상당부분에 변화를 주며 어떤 경우는 아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며 이런 상황으로 겪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일까?
우선, 다양한 형태와 활용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준비하지만 스타트업이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자금조달을 하고자 사업게획서를 작성한다고 가정해보자.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기업이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어떤 특정한 산업분야나 신기술 등을 활용하여 기존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국가에 '제안'하는 것이다. 국가는 다양한 '제안'을 '사업계획서' 형태의 신청서류를 받은 다음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최대한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정해진 예산내에서 우수한 제안을 한 기업을 선정하여 협약(계약)을 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서의 핵심적인 용어는 제안이다. 국가는 정부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정부지원사업을 만드는 데 이 과정에서 주로 선정하고자 하는 기술, 분야, 대상, 기준 등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공고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모집을 실시한다. 많은 기업들이 흔히 이용하는 K-startup, 기업마당 등의 누리집에 공고를 게시하면 기업들이 이를 확인하고 사업계획서를 준비하여 신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창업기업들은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생긴다. 몇가지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