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에 대해 알아보자
카테고리창업자금분석
등록일 2024.09.05 조회수 120
저자 소개
(주) 드림플래닛 대표이사
저자는 13년 간 창업교육컨설팅에 종사해오며 수천 명 이상의 스타트업 멘토링을 수행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 콘텐츠코리아랩 등 관련 기관에 다수 강의를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드림스타트업 서비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아이디어드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태펀드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창업을 하면, 전문 투자기관의 투자없이 사업을 하고자 하는 1인 기업, 자영업도 있지만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고속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를 유치받고 성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도 존재합니다. 모태펀드는 투자유치를 받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므로 이번 기회에 가볍게 이해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태펀드(Fund of Fund)는 정부가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펀드로, 정부가 대규모의 자금을 출자한 후 전문투지기관, 조합에게 재투자하여 해당 투자전문기관이나 조합이 기업에게 투자하고 그 성과를 보고하게 됩니다. 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유망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운영과 관리를 맡아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렵고 불확실할 때일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국가적으로 투자가 위축될 수 있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의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자 모태펀드를 구성하여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투자유치를 하고자 하는 왜 모태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모태펀드가 많이 결성될수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태펀드는 여러 개의 펀드로 세분화한 후 투자조합에게 위탁을 맡깁니다. 투자조합은 운영기간동안 운영보수와 투자수익이 일정이상 높을 경우 추가보수를 받아 수익을 창출하게 되고, 펀드의 운영기간동안 펀드의 목적에 맞게 성실하게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즉, 모태펀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업이 혜택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둘째, 모태펀드에 속한 다양한 하위 펀드에 대한 정보를 통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창업3년이내 초기창업기업을 중점으로 지원하는 초기창업펀드, 고속성장세에 있는 유망기업에게 큰 자금을 공급하는 스케일업펀드, 만39세 이하 청년을 중점지원하는 청년펀드, 그리고 소재부품장비펀드 등 다양한 특화된 펀드에 따라 자금의 규모나 배분이 다릅니다. 즉, 여러분의 기업이 속한 산업이나 상황에 따라 투자를 받기 더 유리한 조건이 나올수도 있고, 불리해지기도 합니다.
근본적으로 기업이 사업을 잘하면 투자유치가 당연히 원활하겠지만, 이러한 정부의 예산이나 정책이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모태펀드나 민간펀드의 동향을 주시하여 투자의 흐름이 좋은 시점에서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한다면 좀더 높은 확률로, 고밸류의 자금을 받을 가능성이 좀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4년 9월 2일자 정부에서 발표한 모태펀드 보도자료의 일부분입니다. 같이 한 번 읽어보시고 해석해 보실까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역대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모두 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모든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9개월 남짓이었으나, 올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단축된 것이다. 펀드가 빠르게 결성되었음에도, 민간자금 모집 실적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 당초 결성목표액인 7,835억원의 16%인 약 1,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모집하여, 총 9,08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되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 결성되었다.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여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끌 예정이다. 덧붙여, “모태펀드가 ’25년, 출범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과 운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모태펀드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담은 「(가칭)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략적으로 해석해보면, 모태펀드가 빠르게 결성되었고 9천여 억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기업펀드나 스케일업 펀드의 구체적인 예산 규모를 알 수 있으며 향후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자분야별로 결성금액도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