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를 합친 단어로 일과 휴가를 같이 하는 의미이다. 기존의 원격근무와 달리 해외 휴양지나 제주도 등 관광지에서 업무를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오전에서 오후까지는 업무를 보고 퇴근 후 바로 휴가를 즐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꼭 출근을 할 필요가 없는 IT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업무트렌드는 직원에게 근무의 선택지를 준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설문조사결과 30%가 '업무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한다' 가 가장 효율적인 근무방식으로 선택하기도 하였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는 강원 춘천 연수원과 일본 도쿄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관계사인 라인플러스는 시차 4시간 이내 해외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2.0' 라는 근무제를 공식 적용하기로 했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타트업인 당근마켓에서도 3명 이상의 팀원을 중심으로 제주, 강원, 남해 등에서 함께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는 '함께 일하기'제도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야놀자, 티몬에서도 여수, 동해, 부산, 남해 등의 국내 각지에 워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워케이션은 기존에 근무와 휴가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형태가 아니라 같이 동행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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